나고야는 특유의 식문화로 유명하죠! 그중에서도 '모닝(モーニング)' 문화는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침 일찍 커피 한 잔을 시키면 토스트 등 간단한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는 그 모닝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코메다 커피(Komeda Coffee)' 카나야마역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특히 나고야의 명물인 오구라 토스트를 맛볼 생각에 더욱 설렜답니다!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
카나야마역 바로 옆에 위치한 코메다 커피는 찾기 쉬웠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나무 소재의 벽과 칸막이, 그리고 꽃무늬 벽지가 어우러져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치 옛날 다방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일행과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습니다.
나고야의 자랑, 코메다 커피 모닝과 오구라 토스트!
코메다 커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닝'을 경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코메다 커피의 모닝 세트는 오전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주문 방식은 간단합니다.
- 음료를 선택합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 빵을 선택합니다. 기본 '로프빵' 또는 '야마식빵(토스트)' 중 택 1.
- 토핑을 선택합니다. A-삶은 달걀, B-테마테마코메마메(수제 계란 샐러드), 그리고 바로 나고야의 명물 오구라(小倉), 즉 팥앙금입니다! 나고야에 왔다면 오구라 토스트는 꼭 맛봐야 하겠죠? 저는 주저 없이 팥앙금을 골랐습니다.
- 버터와 딸기잼중에 선택합니다.
저는 따뜻한 코메다 블렌드 커피와 함께 야마식빵에 오구라 토핑 그리고 버터를 선택했습니다.
환상의 조화, 오구라 토스트의 매력!
주문한 모닝 세트가 나왔습니다. 도톰하게 구워진 토스트 위에 듬뿍 올려진 팥앙금의 비주얼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팥앙금과 버터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했습니다.
오구라 토스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토스트에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팥의 풍미가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코메다 커피의 토스트는 두툼해서 팥앙금과 함께 먹으니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팥의 단맛과 토스트의 고소함, 그리고 살짝 녹아든 버터의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왜 오구라 토스트가 나고야의 명물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의 궁합 또한 훌륭했습니다.
운영 시간 및 결제 정보
방문 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 매장에 적힌 운영 시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 영업시간:
- 평일 (월~토): 오전 7:00 ~ 오후 9:00 (라스트 오더 8:30)
- 일요일, 공휴일: 오전 7:00 ~ 오후 8:00 (라스트 오더 7:30)
- 결제: 현금 외에도 다양한 캐시리스 결제(신용카드, QR코드 결제 등)가 가능했습니다.
- 일부 시간대는 웨이팅이 있을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나고야에서 현지인처럼 아침을 즐기고 싶다면 코메다 커피는 필수 코스입니다. 특히 달콤한 팥앙금이 듬뿍 올려진 오구라 토스트는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오구라 토스트와 커피를 즐기며 행복한 나고야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코메다 커피 카나야마 니쵸메점 · 2 Chome-8-4号 Kanayama, Naka Ward, Nagoya, Aichi 460-0022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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