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필수 코스: 낭만 항구 도시 오타루 당일치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삿포로의 필수코스인 아름다운 항구도시 오타루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타루는 삿포로역에서 약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매우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낭만적인 오타루 운하, 아름다운 선율의 오르골, 폐쇄된 옛 기차역 구 테미야 선 산책로, 그리고 다채로운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쾌속 에어포트 열차 타고 미나미오타루역 가기
1. 삿포로역 도착 및 JR 개찰구 찾기:
- 삿포로역은 매우 크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JR 삿포로역의 개찰구를 찾아야 합니다. 보통 지하철 삿포로역에서 연결 통로를 통해 JR 삿포로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JR" 표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2. 승차권 구매:
승차권 구매는 자동 발매기 이용과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 역무원을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자동 발매기가 어려우시다면 역무원에게 미나티오타루라고 하시면 쉽게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3. 승강장 확인:
- 구매한 승차권을 가지고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 개찰구를 통과하면 전광판이 보일 것입니다. 전광판에서 "小樽 (오타루)" 방면 열차를 찾습니다.
- 쾌속 에어포트(快速エアポート) 열차는 주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를 거쳐 오타루 방면으로 운행합니다. 따라서 행선지가 "小樽 (오타루)" 또는 "新千歳空港 (신치토세 공항)"으로 되어 있고, "快速エアポート (쾌속 에어포트)"라고 표시된 열차를 찾으면 됩니다.
- 승강장 번호(주로 3번 승강장)를 확인하고 해당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때에 따라 승강장 플랫폼 넘버가 변할 수 있으니 잘 보셔야 합니다. 저희도 갑자기 플랫폼이 변경돼서 허둥지둥 한 경험이 있습니다.)
- 승강장 찾기가 어려우시다면 역무원에게 문의하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4. 열차 탑승:
- 승강장에 도착하면 열차의 종류(쾌속 에어포트)와 행선지(오타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탑승합니다.
- 쾌속 에어포트는 자유석과 지정석 칸이 있으니, 자유석 칸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오타루 여행의 시작, 미나미오타루역의 숨 막히는 풍경
약 40분간의 짧은 기차 여행 후, 드디어 **미나미오타루역(南小樽駅)**에 도착했어요! 아담하고 귀여운 시골역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죠. 역사를 나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답니다. 언덕 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북적이는 오타루역과는 달리 이곳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해 여행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은 앞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뒤쪽으로는 아름다운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오르골당으로 걸어가는 내내 모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맑고 화창한 날씨가 한몫했답니다.
눈과 귀가 황홀한 오타루 오르골당: 낭만 선율에 빠져들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어오면 오타루의 대표 명소,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이 나타납니다. 오르골당 입구의 증기시계는 고풍스러운 자태로 시선을 압도했어요. 15분마다 멜로디를 연주하며 증기를 뿜어내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오타루의 상징적인 사진 명소이니 꼭 방문해 보세요!
고풍스러운 증기시계를 뒤로하고 오르골당 본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수천 개의 오르골과 아름다운 멜로디의 향연에 압도당했어요. 정말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오르골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모든 오르골들이 너무나 예쁘고 귀여워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결정 장애가 올 정도였죠! 저는 오르골 멜로디 듣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오타루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답니다. 아마 3시간은 족히 머물렀던 것 같아요!
저희는 수많은 오르골 중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 있는 오르골을 골랐는데, 원하는 멜로디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오르골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왔으니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영상 중 하나를 꼭 구매할 계획이에요. 참고로, 오르골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니 예산을 미리 계획해 두시면 좋아요!
오타루 미식 탐방: 르타오 & 카마에이 어묵공장
오르골당 바로 옆에 위치한 르타오(LeTAO) 본점은 홋카이도 오타루를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예요. 많은 분들이 이곳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지만, 저희는 디저트를 그리 즐기지 않고 배도 고프지 않아서 르타오 프로마쥬 밀크 랑드샤만 구매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강력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오타루 거리를 구경하며 카마에이 어묵공장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오직 오타루에서만 공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어묵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어묵 종류도 꽤 많았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여서 앉을자리가 부족했어요. 웨이팅은 필수지만, 오직 오타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추천 메뉴는 가장 기본인 Hira-ten이랍니다. 쫄깃하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낭만의 절정, 오타루 운하의 낮과 밤
오타루에 왔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오타루 운하! 많은 분들이 이것을 보기 위해 오타루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어요. 아마도 겨울철 눈 쌓인 낭만적인 오타루 운하 사진만 보다가 눈이 없는 계절에 와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낮보다는 밤이 훨씬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나는 듯했습니다. 다음에 오타루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겨울밤의 운하 야경을 보고 싶어요.
시간 여행의 흔적, 구 테미야선 기찻길
오타루역으로 가기 전 마지막 관광 포인트는 구 테미야선 기찻길이었어요.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였던 이곳은 오타루의 오랜 역사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예요. 구 테미야 선 기찻길은 낭만적인 분위기 덕분에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사진 명소랍니다. 저희도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어요. 기찻길 위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오타루 총평: 매력적인 항구 도시, 다시 찾고 싶어요!
오타루는 정말이지 너무나 매력적인 항구 도시였어요. 삿포로에서 짧은 기차여행으로 하루를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직접 경험해 보니 알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겨울에 다시 방문해서 눈 덮인 오타루의 또 다른 낭만을 느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삿포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오타루는 필수 방문 코스이니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